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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매수할 때, 방향별 장단점은 무엇일까?

미니별 2022. 11. 7. 14:49

집을 매수할 때, 방향별 장단점은 무엇일까?

아파트 방향별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방향은 실내온도, 일조량 등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무척 중요하게 보는 요소입니다.

 

아파트 방향의 기준은 거실 창입니다.

상가일 경우에는 출입문이 될 수도 있고, 방향의 기준이 여러 가지로 보는데, 아파트일 경우에는 거실 창을 기준으로 방향을 결정합니다.
거실 창이 어느 방향으로 되었는지에 따라 그 집이 남향인지, 동향인지 결정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남향이 꼭 좋은 걸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남향을 선호하지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향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낮에 해가 잘 들어오는 남향

▶ 장점
여름에 햇빛이 적게 들어옵니다. 여름엔 시원하겠죠?
겨울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옵니다.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하루 종일 풍부한 일조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점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쌉니다..

​*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가정이라면 너무너무 좋은 곳입니다.
* 낮 시간에 집을 비우는 가정의 경우에는 조금 더 비싼 남향을 선택할 필요성은 좀 적지 않을까요!

 

아침 햇살이 풍부한 동향

 장점
오전 일조량이 너무너무 풍부합니다.
여름에 한낮에는 시원합니다.

 단점
오후부터 일조량이 서서히 적어집니다.
겨울에는 조금 추울 수 있어요..!

​* 아침 일찍 생활하는 가정에 추천드립니다.
* 아침 일찍 생활하지 않는 분 (교대 근무 등)은 비추천입니다.

 

오후 햇살이 풍부한 서향

 장점
겨울에 가장 따뜻한 방향입니다.
집안 깊숙이 해가 들어옵니다.
노을 뷰, 앞에 가리는 것이 없다면 끝내줍니다.

 단점
오전에는 해가 많이 안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덥습니다.

* 낮 시간 집에서 생활하지 않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퇴근하시고 나면 예쁜 노을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 낮 시간 집에서 생활하는 분, 여름에 더위에 약한 분.. 비추천합니다.

 

 

 

 

 

해가 적게 들어오는 북향

 장점
오전과 오후 일조량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시원합니다.

 단점
햇살이 잘 안 들어와 겨울에 춥습니다..
식물 키우기 부적합합니다..
집안이 습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업무용 사무실, PC 사용도가 높은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주거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방향은 아닙니다.. 상가에는 많이 나오는 편이죠!

 

그러나, 최근 집방향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① 시골보다 도시는 집 방향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음
도시를 걷다 보면 탁 트인 시야를 마주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건물의 폭도 넓지 않구요.
그렇기 때문에 주택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 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건물에 가려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지입니다.
아파트는 단지 구조를 설계할 때 일조량을 신경 쓰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거의 없지만,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은 남향이라고 하더라도 빛이 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향보다는 주변의 건물 배치도와 높이에 따라 햇빛의 양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자가 진 남향집보다 시야가 개방되어 있는 동향, 서향집의 일조량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겁니다.

② 건축 단열재의 성능이 크게 좋아짐
과거에는 향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단열 시공이나 자재 성능이 부족했기 때문에, 햇빛을 잘 받아야 결로가 생기지 않고, 곰팡이도 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습기도 없었으니 자연으로부터 받는 햇빛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었죠.

하지만,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창호는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냉난방 단열 시공도 과거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졌기에 북향집에 피는 곰팡이는 요즘 지어지는 건물에서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맺히던 결로도 요즘에는 많이 줄어들고 있죠!

③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에 집에 없다.
과거 여성은 결혼을 하면 가정주부 역할을 하였지만, 요즘 여성분들은 집안에서 살림만 하시는 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자녀가 있더라도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렇기에 낮 시간의 해가 어떤 방향으로 들고, 일조량이 얼마나 되는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시간이 되어있으니깐요..!

④ 일조량보다 탁 트인 개방감 선호
건축 자재가 좋아져서 곰팡이 발생하는 집이 거의 없고, 도시가 밀집되면서 향보다는 주변 건물 상황에 따라 일조량이 바뀌고, 낮시간 대부분 집에 없기 때문에 일조량도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도시, 특히 빌딩 숲의 답답한 시야가 아닌 개발된 뷰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창을 통해 바라보는 뷰가 만족스럽다면 동향, 서향, 북향이더라도 선택한다는 것이지요.

 


요즘에는 좁은 공간에 아파트들을 짓다 보니 남동향, 남서향 등 다양한 방향들이 만들어집니다.

남서향이라면 남향과 서향의 장단점이 섞여있겠죠?

 

집의 방향은 단순히 일조량을 결정하는 것 뿐 아니라 동 간 거리, 주변 건축물, 층수 등 다른 요인들이 많이 때문에,

직접 방문하시고 또한 내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여서 현명하게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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